백도선은 어떤 식물인가
백도선은 멕시코 중북부 사막에서 자라는 부채선인장입니다. 납작한 마디가 둘씩 갈라져 토끼 귀처럼 보이고, 표면에 난 금색 점은 가시가 아니라 글로키드라고 부르는 미세가시 다발입니다.
집에서는 하루 대여섯 시간 볕이 드는 남향 창가가 좋습니다. 빛이 충분하면 마디가 둥글고 두껍게 자라며, 그늘에서는 가늘고 길쭉하게 솟아 모양이 무너집니다.
입문자가 특히 조심해야 할 실수는 가시가 짧아 보여 맨손으로 만지는 것입니다. 글로키드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갈고리가 있어 한번 박히면 빼기 어렵고, 털어내려다 오히려 널리 퍼집니다. 분갈이할 때는 두꺼운 신문지로 몸통을 감싸 잡고, 박히면 테이프를 붙였다 떼는 방법이 가장 낫습니다.
건조에 아주 강해 겨울에는 거의 물을 주지 않아도 잘 넘깁니다.
- 학명 · 과
- Opuntia microdasys · Cactaceae (선인장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멕시코 중북부의 건조한 사막 지대
- 성장
- 보통, 실내에서 30~50cm까지 마디를 늘리며 자랍니다
- 다른 이름
- 버니이어, 토끼귀 선인장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흙이 화분 속까지 완전히 마른 뒤 배수구로 흐를 만큼 한 번에 줍니다.
- 흙
- 마사토와 굵은 모래가 절반 이상인 배수가 아주 빠른 흙
- 비료
- 봄~여름에 묽은 액비를 월 1회, 가을부터는 중단
- 분갈이
- 2년에 한 번 봄에, 신문지로 몸통을 감싸 잡으면 가시에 덜 찔립니다
- 번식
- 마디를 떼어 일주일 말린 뒤 마른 흙에 세워 꽂으면 뿌리가 납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마디가 가늘고 길게 솟는다
빛이 부족해 광원을 찾아 웃자란 상태입니다.
대처가장 볕이 좋은 자리로 옮깁니다. 웃자란 마디는 떼어내 말린 뒤 삽목하면 새 포기로 쓸 수 있습니다.
밑동이 갈색으로 물러 쓰러진다
과습으로 밑동이 썩은 상태입니다.
대처성한 마디를 떼어 일주일 말린 뒤 마른 흙에 세워 꽂습니다. 흙과 화분은 새것으로 바꿉니다.
마디가 쪼글쪼글 주름진다
물이 아주 오래 부족했거나 뿌리가 상해 수분을 못 올리는 경우입니다.
대처흙이 바싹 말랐으면 한 번 흠뻑 줍니다. 흙이 축축한데도 주름지면 뿌리 썩음이니 분갈이합니다.
표면에 갈색 딱지 같은 자국이 생긴다
급격한 직광 노출로 데였거나 오래된 마디가 목질화된 것입니다.
대처빛을 2~3주에 걸쳐 서서히 늘립니다. 목질화는 노화 현상이니 그대로 두어도 됩니다.
흰 솜덩이가 마디 사이에 붙는다
깍지벌레가 자리 잡은 것입니다.
대처장갑을 끼고 알코올 면봉으로 닦아낸 뒤 7일 간격 3회 약제를 뿌립니다. 통풍을 늘려 재발을 막습니다.
미세가시가 손에 박힌다
글로키드가 옷이나 피부에 쉽게 옮겨 붙기 때문입니다.
대처문지르지 말고 청테이프를 붙였다 떼어 뽑아냅니다. 다룰 때는 두꺼운 신문지나 집게를 사용합니다.
죽어가는 백도선 살리는 법
화분에서 빼내 뿌리와 밑동을 확인합니다. 검게 물컹한 뿌리를 모두 잘라내고, 밑동이 물렀다면 성한 마디 바로 아래까지 잘라냅니다.
잘린 면을 그늘에서 5~7일 바싹 말려 단단한 딱지가 앉게 합니다.
마사토가 많은 마른 흙에 마디를 세워 꽂고 열흘 이상 물을 주지 않습니다. 볕이 좋은 자리에서 3~6주면 뿌리가 내립니다. 밑동이 전부 물렀어도 성한 마디 하나만 있으면 새 포기로 다시 키울 수 있습니다.
계절별 관리
봄
생장기입니다. 분갈이와 삽목을 하고 묽은 액비를 월 1회 주며 볕을 충분히 줍니다.
여름
잘 자라지만 장마철에는 비를 피하고 물주기를 줄여 무름을 막습니다.
가을
물주기를 점차 줄이고 비료를 중단하며 겨울 준비를 합니다.
겨울
5℃ 이상 밝고 건조한 자리에서 거의 단수합니다. 마른 상태면 추위를 잘 견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