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아는 어떤 식물인가
프리지아는 남아프리카 케이프 지역에서 온 구근 식물입니다. 그곳은 겨울에 비가 내리고 여름에 바짝 마르는 기후라, 프리지아도 서늘한 계절에 자라 꽃을 피우고 더워지면 땅속에서 쉽니다. 그래서 가을에 심어 서늘하게 키우다 봄에 꽃을 보는 방식이 가장 잘 맞습니다.
집에서는 남향 창가나 볕이 드는 베란다 안쪽처럼 밝으면서 10~15℃로 서늘한 자리가 좋습니다. 구근은 뾰족한 쪽이 위로 오게 3~5cm 깊이로 여러 알 모아 심습니다. 꽃이 피면 방 안에 단 향이 퍼지고, 꺾어 꽂아 두어도 향이 오래갑니다.
처음 키우는 분들이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따뜻한 거실 한가운데 두는 것입니다. 20℃가 넘는 곳에서는 잎만 길게 늘어져 쓰러지고 꽃대는 부실해지거나 아예 올라오지 않습니다.
꽃대가 길어 기울기 쉬우니 가는 지지대를 미리 세워 두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 학명 · 과
- Freesia refracta · Iridaceae (붓꽃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남아프리카 케이프 지역의 겨울비 기후대
- 성장
- 보통, 꽃대 포함 30~50cm까지 자랍니다
- 다른 이름
- 프리지어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겉흙 2~3cm가 마르면 충분히 주고, 잎이 마르는 휴면기에는 물을 끊습니다.
- 흙
- 마사 30%를 섞은 물 잘 빠지는 배양토
- 비료
- 싹이 오른 뒤 2주 간격 액비, 꽃대가 보이면 인산 비중을 높입니다
- 분갈이
- 해마다 가을에 구근을 새 흙에 심습니다
- 번식
- 잎이 마른 뒤 캔 구근에서 자구를 떼어 가을에 심습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잎만 길게 늘어져 쓰러진다
실내가 따뜻하고 빛이 부족해 웃자란 상태입니다.
대처10~15℃의 서늘하고 밝은 자리로 옮기고 가는 지지대로 받칩니다. 밤에 베란다 안쪽으로 옮겨 온도를 낮추면 이후 잎이 단단해집니다.
꽃대가 올라오지 않는다
온도가 높아 꽃눈이 만들어지지 않았거나 빛이 부족합니다.
대처가장 밝고 서늘한 자리로 옮기고 인산 비중이 있는 액비를 줍니다. 올해 꽃이 어려우면 잎을 키워 구근을 굵혀 다음 해를 기약합니다.
꽃봉오리가 마르고 피지 못한다
물이 부족했거나 급격한 온도 변화를 겪은 것입니다.
대처겉흙이 마르기 전에 물을 주고 난방 바람과 찬 외풍을 모두 피합니다. 마른 봉오리는 잘라내면 남은 봉오리에 힘이 갑니다.
구근이 물러지고 곰팡이가 난다
물 빠짐이 나쁜 흙에서 과습으로 썩은 것입니다.
대처마사를 섞은 흙으로 바꾸고 받침의 물을 바로 버립니다. 휴면기에는 물을 완전히 끊고, 보관할 구근은 잘 말려 통풍되는 곳에 둡니다.
잎 끝이 노랗게 마른다
휴면으로 들어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거나 비료가 진했던 탓입니다.
대처개화가 끝난 뒤라면 그대로 두어 스스로 마르게 합니다. 개화 전이라면 맹물을 흘려 비료를 씻어내고 액비를 절반으로 희석합니다.
이듬해 꽃이 부실하다
꽃이 진 뒤 잎을 일찍 잘라 구근이 굵어지지 못했습니다.
대처꽃대만 자르고 잎은 노래질 때까지 두며 2주 간격 액비를 줍니다. 잎이 마른 뒤 구근을 캐 그늘에서 말려 가을에 다시 심습니다.
죽어가는 프리지아 살리는 법
프리지아는 구근이 단단하면 다시 키울 수 있습니다. 화분에서 캐내 물컹한 구근과 상한 뿌리를 골라냅니다.
남은 구근은 겉껍질을 정리해 하루 말린 뒤, 마사를 30% 섞은 새 흙에 3~5cm 깊이로 심습니다. 화분은 작고 깊이가 적당한 것이 물 빠짐에 유리합니다.
심은 뒤에는 10~15℃의 서늘하고 밝은 자리에서 흙이 반쯤 마를 때만 물을 줍니다. 새 싹은 보통 3~5주 뒤에 나오고, 그해 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잎을 키워 구근을 굵히면 다음 해에는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구근 속이 비었거나 전체가 물렀다면 회복되지 않습니다.
계절별 관리
봄
꽃이 피는 시기입니다. 서늘하고 밝은 자리에서 감상하고, 꽃이 지면 꽃대만 자르고 잎을 키웁니다.
여름
잎이 마르면 휴면기입니다. 물을 끊고 구근을 캐 그늘에서 말려 통풍되는 곳에 보관합니다.
가을
9~11월이 심는 때입니다. 여러 알을 모아 심고 서늘한 자리에서 싹을 올립니다.
겨울
0℃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서늘하고 밝은 곳에서 키웁니다. 난방이 강한 거실은 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