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베라는 어떤 식물인가
거베라는 남아프리카 초원에서 온 식물이라 볕을 좋아하고 물 빠짐이 좋은 흙을 원합니다. 꽃은 잎 사이 중심에서 긴 꽃대로 한 송이씩 올라옵니다.
집에서는 남향이나 동남향 창가에 바짝 붙여 두는 자리가 좋습니다. 하루 네 시간 이상 빛을 받아야 다음 꽃대가 끊이지 않고 올라옵니다.
처음 키우는 분들이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포기 중심에 물을 붓고 밑동을 흙에 깊이 묻는 것입니다. 거베라는 밑동이 젖어 있으면 무름병이 바로 오고, 한 번 오면 포기 전체가 며칠 만에 주저앉습니다. 심을 때 밑동이 흙 위로 살짝 드러나게 하고 물은 화분 가장자리에 주세요.
진 꽃대는 손으로 잡고 옆으로 비틀어 밑동째 뽑아냅니다. 가위로 자르면 남은 줄기가 썩어 들어가기 쉽습니다.
- 학명 · 과
- Gerbera jamesonii · Asteraceae (국화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남아프리카의 볕 좋고 배수 좋은 초원
- 성장
- 보통, 25~40cm의 로제트 포기
- 다른 이름
- 거베라데이지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겉흙 2~3cm가 마르면 포기 중심을 피해 화분 가장자리에 물을 줍니다.
- 흙
- 배수가 빠른 배양토에 마사토 30%, 밑동이 묻히지 않게
- 비료
- 봄~가을 2주 간격 액비, 인산 비중이 있는 것으로
- 분갈이
- 봄에, 밑동이 흙 위로 살짝 올라오게 얕게 심습니다
- 번식
- 봄에 포기나누기로, 눈이 두세 개씩 붙게 나눕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포기 중심이 갈색으로 무른다
밑동이 깊이 묻히고 중심에 물이 닿아 무름병이 온 상태입니다.
대처무른 부위를 도려내고 밑동이 드러나게 얕게 다시 심습니다. 물은 화분 가장자리에만 주고 통풍을 확보합니다.
꽃대가 더는 올라오지 않는다
빛이 부족하거나 진 꽃대를 남겨 둔 상태입니다.
대처가장 밝은 창가로 옮기고 진 꽃대는 비틀어 밑동째 뽑습니다. 인산 비중이 있는 액비를 2주 간격으로 줍니다.
꽃대가 힘없이 꺾인다
물이 부족했거나 반대로 뿌리가 상해 물을 못 올리는 상태입니다.
대처화분 무게로 마름을 확인해 흠뻑 주고, 이미 젖어 있다면 뿌리 썩음을 의심해 흙을 갈아 줍니다.
잎에 흰 가루가 앉는다
통풍이 나쁘고 밤 습도가 높아 흰가루병이 생긴 상태입니다.
대처증상 잎을 떼고 화분 간격을 벌립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두 번 살균제를 처리합니다.
잎이 노래지며 아래부터 진다
과습으로 뿌리가 숨을 못 쉬는 상태입니다.
대처받침의 물을 버리고 겉흙 3cm가 마른 뒤에 줍니다. 흙이 무겁다면 마사토를 섞어 분갈이합니다.
잎 뒤에 진딧물이 붙는다
연한 새잎에 진딧물이 모인 상태입니다.
대처물줄기로 씻어내고 질소 비료를 줄입니다. 심하면 일주일 간격으로 두 번 살충제를 처리합니다.
죽어가는 거베라 살리는 법
거베라가 주저앉으면 먼저 밑동을 눌러 봅니다. 물렁하면 무름병이니 화분에서 빼 흙을 털고 갈색으로 변한 부분을 단단한 조직이 나올 때까지 도려냅니다.
자른 자리를 반나절 말린 뒤 마사토를 섞은 새 흙에 밑동이 흙 위로 드러나도록 얕게 심습니다. 심은 뒤 사흘은 물을 주지 않습니다.
밝고 바람이 통하는 자리에서 겉흙이 마르면 가장자리에만 물을 줍니다. 3~4주면 중심에서 새잎이 올라옵니다. 밑동이 통째로 비었다면 회복은 어렵고, 눈이 붙은 곁포기가 있으면 그것만 떼어 심습니다.
계절별 관리
봄
포기나누기와 분갈이의 적기입니다. 밝은 창가로 옮기고 2주 간격 액비를 시작합니다.
여름
고온다습이 약점입니다. 통풍을 확보하고 한낮 직광은 피하며 물은 가장자리에만 줍니다.
가을
서늘해지면 꽃대가 다시 잘 섭니다. 진 꽃대를 부지런히 뽑아 새 꽃대를 유도합니다.
겨울
5℃ 이상 밝은 실내에서 물을 크게 줄입니다. 밑동이 젖은 채 추워지면 바로 썩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