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을녀는 어떤 식물인가
성을녀는 남아프리카 동케이프의 건조한 바위 언덕에서 자라는 크라술라입니다. 삼각형 잎이 줄기를 감싸며 서로 엇갈려 쌓여 작은 탑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고, 자라면서 줄기가 옆으로 늘어져 행잉으로도 잘 어울립니다.
집에서는 남향이나 남서향 창 바로 앞이 좋습니다. 하루 4시간 이상 빛을 받으면 마디가 짧고 잎이 촘촘하게 겹쳐 탑 모양이 또렷해지며 가장자리에 붉은 선이 들어옵니다.
처음 키우는 분들이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빛이 약한 실내에 두고 모양이 흐트러졌다고 물을 더 주는 것입니다. 마디가 벌어지는 것은 물이 아니라 빛 부족 때문이며, 물을 늘리면 줄기만 물러집니다.
성장이 빠른 편이라 길어진 줄기를 잘라 다시 꽂는 것만으로 쉽게 풍성한 화분을 만들 수 있습니다.
- 학명 · 과
- Crassula perforata · Crassulaceae (돌나물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남아프리카 동케이프의 건조한 바위 언덕
- 성장
- 보통, 줄기가 20~40cm까지 늘어지며 자랍니다
- 다른 이름
- 스트링오브버튼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흙이 완전히 마른 뒤 화분 아래로 물이 빠져나올 만큼 한 번에 줍니다.
- 흙
- 다육토에 마사토 40%를 섞어 배수를 빠르게 합니다
- 비료
- 봄가을 생장기에 묽은 액비를 월 1회
- 분갈이
- 1~2년에 한 번 봄에, 줄기가 길어지면 잘라 함께 삽목합니다
- 번식
- 줄기를 마디째 잘라 이틀 말린 뒤 마른 흙에 꽂으면 2~3주에 뿌리가 납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잎 사이가 벌어지며 늘어진다
빛이 부족해 마디가 길어진 웃자람입니다.
대처가장 밝은 창가로 옮기고 벌어진 줄기를 잘라 이틀 말린 뒤 다시 꽂습니다. 남은 밑동에서 새 줄기가 여러 갈래로 나옵니다.
줄기 아래쪽이 갈색으로 마른다
오래된 부분이 목질화되었거나 물이 오래 부족했던 경우입니다.
대처목질화는 정상이므로 그대로 두어도 됩니다. 보기 싫으면 윗부분을 잘라 삽목해 새 포기로 갱신합니다.
잎이 물러 떨어진다
과습이거나 장마철 높은 습도에서 통풍이 막힌 경우입니다.
대처물주기를 멈추고 바람이 통하는 자리로 옮깁니다. 물러진 부분은 잘라내고 성한 줄기만 남겨 말린 뒤 새 흙에 꽂습니다.
잎 색이 옅은 연두로 변한다
빛 부족과 질소 과다로 조직이 무르게 자란 상태입니다.
대처비료를 멈추고 직광이 드는 자리로 옮깁니다. 물은 흙이 완전히 마른 뒤에만 주어 잎을 단단하게 키웁니다.
흰 솜 같은 벌레가 마디에 붙는다
잎이 촘촘히 겹쳐 통풍이 나쁜 마디에 깍지벌레가 자리 잡은 것입니다.
대처알코올 면봉으로 닦아낸 뒤 7일 간격 3회 살충제를 뿌립니다. 줄기를 솎아 바람길을 만들어 줍니다.
여름에 잎이 떨어지고 줄기만 남는다
고온다습으로 반휴면에 들어가며 아래 잎을 정리한 것입니다.
대처물을 한 달에 한 번 이하로 줄이고 그늘과 통풍을 확보합니다. 가을이 되면 남은 줄기에서 새 잎이 다시 나옵니다.
죽어가는 성을녀 살리는 법
화분에서 빼내 뿌리와 밑동을 확인합니다. 물컹한 뿌리와 갈색으로 변한 줄기는 모두 잘라내고, 성한 초록 줄기만 남깁니다.
자른 줄기를 그늘에서 이틀 말려 단면이 마르게 합니다.
마사토를 섞은 마른 흙에 3~4cm 깊이로 꽂고 일주일간 물을 주지 않습니다. 밝은 자리에서 2~4주면 뿌리가 내려 새 줄기가 자랍니다. 성을녀는 삽목이 아주 잘 되므로, 뿌리가 전부 상했더라도 성한 줄기 한 토막만 있으면 다시 키울 수 있습니다.
계절별 관리
봄
가장 잘 자랍니다. 길어진 줄기를 정리해 삽목하고 묽은 액비를 월 1회 줍니다.
여름
장마철에는 물을 크게 줄이고 통풍을 최우선으로 둡니다. 한낮 직광은 한 겹 가립니다.
가을
다시 잘 자라고 색이 붉게 드는 시기입니다. 빛을 충분히 주고 물주기를 조금 늘립니다.
겨울
5℃ 이상 밝은 자리에서 거의 단수합니다. 찬 창유리에 줄기가 닿지 않게 떼어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