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목서는 어떤 식물인가
금목서는 중국 남부 산지에서 자라는 상록수로, 한국 남부에서도 정원수로 흔히 심습니다. 볕이 잘 들고 여름에 습하며 겨울에는 서늘한 환경이 본래 조건이라, 따뜻한 실내보다 베란다가 훨씬 잘 맞습니다.
집에서는 하루 반나절 이상 직사광이 드는 남향 베란다가 가장 좋습니다. 빛이 부족하면 잎은 나와도 가을에 꽃이 거의 달리지 않습니다.
처음 키우는 분들이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여름이 지난 뒤 가지를 치는 것입니다. 금목서의 꽃눈은 그해 자란 가지에 여름 동안 생기므로, 늦여름 이후 가지를 자르면 그 가을 꽃을 통째로 잘라 버리는 셈이 됩니다. 가지치기는 꽃이 진 직후에 합니다.
9~10월에 피는 좁쌀만 한 주황색 꽃은 보기에는 수수하지만 향이 강해 집 안 전체에 퍼집니다. 말려서 차나 향신료로 쓰기도 합니다.
- 학명 · 과
- Osmanthus fragrans · Oleaceae (물푸레나무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중국 남부의 산지
- 성장
- 느림, 화분에서 1~2m까지 자랍니다.
- 다른 이름
- 목서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겉흙 3cm가 마르면 흠뻑 줍니다. 꽃눈이 생기는 여름에는 마르지 않게 신경 씁니다.
- 흙
- 배양토에 마사토를 30% 섞습니다. 약산성에서 중성 흙을 좋아합니다.
- 비료
- 3월과 꽃이 진 뒤 11월에 완효성 비료를 줍니다.
- 분갈이
- 2~3년에 한 번 봄에 옮깁니다. 뿌리를 크게 건드리지 않습니다.
- 번식
- 6~7월에 그해 자란 가지를 잘라 꺾꽂이합니다. 발근이 느려 두세 달 걸립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가을에 꽃이 피지 않는다
빛이 부족했거나 늦여름 이후 가지를 잘라 꽃눈을 없앴습니다.
대처직사광이 드는 자리로 옮기고 가지치기는 꽃이 진 직후에만 합니다. 여름에 물을 거르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잎이 노래진다
과습이거나 흙이 알칼리성으로 기울었습니다.
대처물 간격을 늘리고 배수를 확인합니다. 봄에 마사토와 약산성 배양토를 섞어 갈아 심습니다.
잎 끝이 갈색으로 탄다
물 마름이나 겨울 난방 건조입니다.
대처겉흙이 마르면 바로 흠뻑 주고 난방기에서 멀리 둡니다. 겨울에는 서늘한 베란다가 오히려 안전합니다.
잎에 끈적한 것과 검은 그을음
깍지벌레 분비물에 그을음병이 생겼습니다.
대처칫솔로 벌레를 긁어내고 젖은 천으로 잎을 닦습니다. 2주 간격으로 오일 비누액을 세 번 뿌립니다.
새 가지가 잘 자라지 않는다
성장이 본래 느리거나 비료와 화분이 부족합니다.
대처봄에 한 치수 큰 화분으로 옮기고 3월에 완효성 비료를 줍니다. 한 해에 20~30cm 자라면 정상입니다.
겨울에 잎이 떨어진다
냉해이거나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입니다.
대처영하 5℃ 아래로 내려가지 않게 하고 찬바람이 직접 닿는 자리를 피합니다. 봄에 마른 가지만 잘라 정리합니다.
죽어가는 금목서 살리는 법
화분에서 빼 뿌리를 확인합니다. 흰 뿌리가 남아 있으면 회복할 수 있습니다.
검게 무른 뿌리를 잘라 내고 마사토를 섞은 새 흙에 옮겨 심습니다. 마른 가지는 초록이 보이는 곳까지 잘라 정리하되 살아 있는 가지는 남깁니다.
그다음 볕이 드는 서늘한 자리에 두고 겉흙이 마르면 물을 줍니다. 비료는 새순이 자리 잡은 뒤에 묽게 시작하고, 회복하는 해에는 꽃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성장이 느려 새순 확인까지 두세 달이 걸립니다.
계절별 관리
봄
새순이 나옵니다. 분갈이와 비료를 주고 수형을 다듬는다면 이때 합니다.
여름
꽃눈이 생기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물을 거르지 말고 가지를 자르지 않습니다.
가을
9~10월에 향기로운 꽃이 핍니다. 꽃이 진 뒤 가지치기와 비료를 합니다.
겨울
서늘한 베란다에서 월동합니다. 영하 5℃ 아래를 피하고 물은 크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