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나무는 어떤 식물인가
동백나무는 한국 남해안과 일본의 따뜻한 해안림에서 자라는 상록수입니다. 겨울에도 얼지 않는 서늘한 기온과 밝은 빛, 약산성 흙이 본래 조건이라 따뜻한 거실보다 서늘한 베란다를 훨씬 좋아합니다.
집에서는 동향이나 남향 창가, 또는 겨울에 얼지 않는 베란다가 좋습니다. 한여름 직사광은 잎을 태우니 오후 햇빛은 가려 줍니다.
처음 들였을 때 많이들 하는 실수는 꽃봉오리가 맺힌 화분을 따뜻한 실내로 들이는 것입니다. 동백은 서늘해야 봉오리가 여무는데, 난방 온도와 건조한 공기를 만나면 피기도 전에 봉오리가 통째로 떨어집니다.
꽃이 시들면 꽃잎이 하나씩 지지 않고 송이째 툭 떨어지는 것이 이 나무의 특징입니다. 늦가을에 맺힌 봉오리가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까지 차례로 피어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 학명 · 과
- Camellia japonica · Theaceae (차나무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한국 남해안과 일본, 중국의 따뜻한 해안림
- 성장
- 느림, 화분에서 1~2m까지 자랍니다.
- 다른 이름
- 동백, 카멜리아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겉흙 2~3cm가 마르면 흠뻑 줍니다. 꽃봉오리가 맺힌 가을부터는 마르지 않게 특히 신경 씁니다.
- 흙
- 약산성 흙을 좋아합니다. 배양토에 피트모스와 마사토를 섞어 씁니다.
- 비료
- 꽃이 진 직후인 4~5월과 9월에 완효성 비료를 줍니다.
- 분갈이
- 2~3년에 한 번, 꽃이 진 직후 봄에 옮깁니다. 깊게 심지 않습니다.
- 번식
- 6~7월에 그해 자란 가지를 잘라 꺾꽂이합니다. 발근까지 두세 달 걸립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꽃봉오리가 피기 전에 떨어진다
실내가 너무 따뜻하고 건조하거나 물 마름이 있었습니다.
대처서늘한 베란다나 창가로 옮기고 흙이 마르지 않게 관리합니다. 봉오리가 맺힌 뒤에는 화분 자리를 자주 바꾸지 않습니다.
잎이 노래진다
흙이 알칼리성으로 기울었거나 과습입니다.
대처봄에 피트모스를 섞은 약산성 흙으로 갈아 심습니다. 흙이 젖어 있으면 물 간격을 늘리고 통풍시킵니다.
잎이 갈색으로 타들어 간다
한여름 직사광에 잎이 데었습니다.
대처오후 햇빛을 가려 주거나 반그늘로 옮깁니다. 탄 잎은 회복되지 않으니 정리하고 새잎이 정상인지 봅니다.
꽃이 아예 피지 않는다
빛 부족이거나 여름에 가지를 잘라 꽃눈을 없앴습니다.
대처밝은 자리로 옮기고, 가지치기는 꽃이 진 직후에만 합니다. 여름 이후 자른 가지에는 이듬해 꽃이 없습니다.
잎에 끈적한 것과 검은 그을음
깍지벌레가 붙어 분비물에 그을음병이 생겼습니다.
대처칫솔로 벌레를 긁어내고 잎을 닦습니다. 2주 간격으로 오일 비누액을 뿌려 두세 번 반복합니다.
새잎이 작고 힘이 없다
비료 부족이거나 뿌리가 화분에 꽉 찼습니다.
대처꽃이 진 직후 한 치수 큰 화분으로 옮기고 완효성 비료를 줍니다. 뿌리를 크게 자르지 않습니다.
죽어가는 동백나무 살리는 법
화분에서 빼 뿌리를 확인합니다. 흰 뿌리가 보이면 살릴 수 있습니다.
검게 무른 뿌리를 잘라내고 피트모스와 마사토를 섞은 약산성 흙에 다시 심습니다. 이때 줄기가 흙에 묻히지 않게 얕게 심습니다. 마른 가지는 초록이 나오는 곳까지 잘라 냅니다.
그다음 서늘하고 밝은 자리에 두고 흙이 마르지 않게 관리합니다. 비료는 새순이 나온 뒤부터 주고, 회복하는 해에는 꽃봉오리를 따 주어 힘을 뿌리로 돌립니다. 새순까지 두세 달이 걸립니다.
계절별 관리
봄
꽃이 끝나면 바로 가지치기와 분갈이를 하고 비료를 줍니다. 새순이 힘차게 올라옵니다.
여름
강한 직사광과 건조를 피합니다. 이 시기에 꽃눈이 생기니 물을 거르지 않습니다.
가을
봉오리가 맺힙니다. 9월에 비료를 한 번 주고 서늘한 공기를 쐬게 둡니다.
겨울
서늘하게 두는 것이 핵심입니다. 얼지 않는 베란다에 두고 난방 건조를 피하면 꽃이 차례로 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