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냥금은 어떤 식물인가
만냥금은 한국 남부 섬과 일본, 중국의 상록수림 바닥에서 자라는 관목입니다. 큰 나무 그늘 아래가 본래 자리라 강한 직사광 없이도 잘 살고, 대신 공중 습도와 촉촉한 흙을 좋아합니다.
집에서는 동향 창가나 남향 창에서 1~2m 안쪽처럼 밝지만 직사광은 들지 않는 자리가 좋습니다. 빛이 너무 세면 잎이 누렇게 바래고 열매 색도 탁해집니다.
키우다 실패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열매가 달린 화분을 사 와서 물을 아끼는 것입니다. 열매를 키우는 동안에는 물 요구량이 늘어나는데, 한 번 마르면 잎이 처지고 열매가 그대로 쪼그라들어 떨어집니다.
초여름에 흰 꽃이 피고 가을에 맺힌 빨간 열매가 다음 봄까지 반년 넘게 달려 있는 것이 이 나무의 매력입니다. 이름처럼 예부터 복을 부르는 나무로 선물용으로도 많이 쓰입니다.
- 학명 · 과
- Ardisia crenata · Primulaceae (앵초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한국 남부 섬과 일본, 중국의 상록수림 바닥
- 성장
- 느림, 실내에서 50cm~1m까지 자랍니다.
- 다른 이름
- 백량금, 만량금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겉흙 2cm가 마르면 흠뻑 줍니다. 열매가 달린 동안에는 특히 마르지 않게 합니다.
- 흙
- 배양토에 펄라이트를 20~30% 섞어 물이 잘 빠지면서도 촉촉하게 유지합니다.
- 비료
- 4~9월에 월 1회 묽은 액체비료를 줍니다.
- 분갈이
- 2년에 한 번 봄에, 뿌리가 화분을 채웠을 때 옮깁니다.
- 번식
- 봄에 씨앗을 심거나 6~7월에 꺾꽂이합니다. 잘 익은 열매의 씨를 바로 심으면 잘 납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열매가 쪼그라들며 떨어진다
흙이 말랐거나 급격한 온도 변화를 겪었습니다.
대처겉흙이 마르면 바로 흠뻑 주고 난방기와 창틈에서 떨어진 자리로 옮깁니다. 열매 시기에는 화분 자리를 옮기지 않습니다.
잎이 누렇게 바랜다
직사광이 너무 강하거나 비료가 부족합니다.
대처직사광을 피한 밝은 자리로 옮기고, 봄부터 월 1회 묽은 액체비료를 줍니다.
잎이 축 처진다
물 마름이거나 반대로 과습으로 뿌리가 상했습니다.
대처흙을 만져 말랐으면 흠뻑 주고 몇 시간 뒤 회복되는지 봅니다. 젖어 있는데도 처지면 뿌리 썩음이니 분갈이합니다.
잎 끝이 갈색으로 마른다
겨울 난방으로 공기가 건조합니다.
대처가습기를 쓰거나 젖은 자갈 받침에 올립니다. 잎에 분무를 자주 해 주되 통풍을 함께 유지합니다.
잎 뒷면에 흰 솜 같은 것
깍지벌레나 가루깍지벌레가 붙었습니다.
대처면봉에 알코올을 묻혀 닦아 내고 2주 간격으로 오일 비누액을 뿌립니다. 새 화분은 들일 때 잎 뒷면을 먼저 확인합니다.
꽃이 피어도 열매가 안 달린다
빛이 너무 약하거나 꽃필 때 수분이 되지 않았습니다.
대처꽃이 필 때 더 밝은 자리로 옮기고, 붓으로 꽃을 가볍게 훑어 꽃가루를 옮겨 줍니다.
죽어가는 만냥금 살리는 법
잎이 다 처졌어도 줄기가 단단하면 회복할 수 있습니다.
화분에서 빼 뿌리를 보고 검게 무른 부분을 잘라 냅니다. 펄라이트를 섞은 새 흙으로 옮겨 심고, 남은 열매와 꽃은 따 내어 뿌리 회복에 힘을 쓰게 합니다.
그다음 직사광이 들지 않는 밝은 자리에 두고 흙이 촉촉한 정도를 유지합니다. 습도를 올려 주면 회복이 빠릅니다. 비료는 새잎이 나온 뒤부터 줍니다. 보통 한두 달 안에 새잎이 올라옵니다. 줄기까지 물러 꺾이면 살리기 어렵습니다.
계절별 관리
봄
묵은 열매를 정리하고 분갈이합니다. 새잎이 나오기 시작하면 비료를 시작합니다.
여름
초여름에 흰 꽃이 핍니다. 직사광을 피하고 장마철에는 통풍을 신경 씁니다.
가을
열매가 붉게 익습니다. 비료를 9월까지만 주고 물은 거르지 않습니다.
겨울
5℃ 이상 유지하고 난방 건조를 막습니다. 열매가 달린 동안 물 마름이 가장 큰 위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