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톱스는 어떤 식물인가
리톱스는 남아프리카 건조 초원의 자갈밭에서 자라는 다육입니다. 몸의 대부분을 흙에 묻고 두 장의 두꺼운 잎만 내놓아 주변 돌과 똑같이 보이도록 위장하며, 잎 윗면의 창으로 빛을 받아들입니다.
집에서는 하루 서너 시간 아침 직사광이 드는 창가가 좋습니다. 빛이 부족하면 몸이 길쭉하게 솟아올라 위장 무늬가 흐려지고 쉽게 쓰러집니다.
키우다 실패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탈피 중에 물을 주는 것입니다. 리톱스는 겨울에서 봄 사이 묵은 잎 속에서 새 잎이 나오며 묵은 잎의 수분을 빨아 쓰는데, 이때 물을 주면 묵은 잎이 마르지 않고 새 잎까지 터져 버립니다. 묵은 껍질이 종이처럼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가을에 몸 한가운데 갈라진 틈에서 데이지 같은 흰색이나 노란 꽃이 피고, 한 해에 한 번 잎을 갈아 끼우며 아주 오래 삽니다.
- 학명 · 과
- Lithops lesliei · Aizoaceae (번행초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남아프리카 건조 초원의 자갈밭
- 성장
- 아주 느림, 지름 2~4cm로 거의 커지지 않습니다
- 다른 이름
- 생석화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봄가을에만 흙 속까지 젖게 한 번씩, 탈피기와 한여름에는 물을 주지 않습니다.
- 흙
- 마사토와 굵은 모래 위주로 유기물이 거의 없는 흙
- 비료
- 기본적으로 주지 않으며 필요하면 가을에 아주 묽은 액비 한 번
- 분갈이
- 3~4년에 한 번 가을에, 뿌리가 길어 깊은 화분이 좋습니다
- 번식
- 가을에 씨를 뿌려 늘리며, 여러 머리로 나뉜 포기는 가을에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몸이 터지듯 갈라진다
탈피기나 휴면기에 물을 주어 내부 압력이 높아진 것입니다.
대처즉시 물을 끊고 통풍 좋은 밝은 자리에 둡니다. 갈라진 자국은 남지만 다음 탈피 때 새 잎으로 교체되며 사라집니다.
몸이 길쭉하게 솟아오른다
빛이 부족해 광원을 찾아 웃자란 상태입니다.
대처직사광이 드는 창가로 옮깁니다. 이미 솟은 몸은 낮아지지 않으니 다음 탈피에서 정상 형태로 돌아오기를 기다립니다.
묵은 껍질이 마르지 않고 곰팡이가 핀다
탈피 중 물을 주었거나 습도가 높아 껍질이 썩은 것입니다.
대처물을 끊고 통풍을 늘립니다. 껍질이 종이처럼 마르면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벗겨 줍니다.
몸이 물컹해지며 주저앉는다
과습으로 뿌리와 몸통이 썩기 시작한 상태입니다.
대처물을 완전히 끊고 흙을 말립니다. 이미 물렁하면 회복이 어려우므로 같은 화분의 다른 포기를 살리는 데 집중합니다.
표면 무늬가 흐려지고 색이 옅어진다
빛 부족이나 비료 과다로 조직이 무르게 자란 것입니다.
대처비료를 중단하고 직사광이 드는 자리로 옮깁니다. 다음 탈피 때 새 잎의 무늬가 선명해집니다.
꽃이 피지 않는다
빛 부족이거나 포기가 아직 어려 개화 나이에 이르지 못한 경우입니다.
대처가을에 충분한 직사광과 큰 일교차를 겪게 합니다. 실생 3년 이상이 되어야 꽃이 피는 것이 보통입니다.
죽어가는 리톱스 살리는 법
먼저 물주기를 완전히 멈추고 흙을 말립니다. 리톱스는 마른 쪽 실수보다 젖은 쪽 실수가 훨씬 치명적입니다.
몸이 아직 단단하다면 화분에서 빼내 뿌리를 확인합니다. 물컹한 뿌리는 잘라내고 이틀 말린 뒤, 마사토와 굵은 모래 위주의 마른 흙에 뿌리가 곧게 들어가도록 깊이 심습니다.
밝고 통풍 좋은 자리에 두고 2주 이상 물을 주지 않습니다. 가을 생장기라면 3~6주 뒤 새 뿌리가 내립니다. 몸통 전체가 갈색으로 물컹해졌다면 회복이 불가능하니 정리하고 다음 포기를 준비합니다.
계절별 관리
봄
탈피가 끝나 묵은 껍질이 마르면 물주기를 재개합니다. 껍질이 남아 있는 동안에는 주지 않습니다.
여름
휴면기입니다. 물을 완전히 끊고 차광과 통풍을 확보해 서늘하게 넘깁니다.
가을
가장 잘 자라고 꽃이 피는 시기입니다. 흙이 마르면 한 번씩 충분히 주고 직사광을 충분히 줍니다.
겨울
탈피가 시작되면 물을 끊습니다. 5℃ 이상 밝고 건조한 자리에서 마른 채로 겨울을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