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레옥잠은 어떤 식물인가
부레옥잠은 남아메리카 아마존 유역의 따뜻한 강과 늪에서 온 부유 수생식물입니다. 잎자루 아랫부분이 풍선처럼 부풀어 공기를 품기 때문에 뿌리를 물속에 늘어뜨린 채 물 위에 떠서 삽니다. 흙이 전혀 필요 없고 양분을 물에서 직접 빨아들여, 물을 맑게 하는 용도로도 씁니다.
집에서는 해가 잘 드는 베란다 바깥이나 마당에 넓은 물통을 두고 띄웁니다. 하루 5~6시간 이상 직사광을 받으면 잎자루가 짧고 통통하게 부풀며, 여름에는 연보라색 꽃이 하루 정도 피었다 집니다.
가장 흔한 실수는 실내 거실에 작은 유리컵에 담아 두는 것입니다. 빛이 모자라면 잎자루가 부풀지 못하고 길게 늘어지며, 좁은 물은 금세 더러워져 뿌리부터 물러집니다.
번식이 무척 빨라 여름 한 철에도 포기가 몇 배로 늘어납니다. 생태계 교란이 될 수 있으므로 남은 포기는 절대 하천이나 저수지에 버리지 말고 말려서 폐기해야 합니다.
- 학명 · 과
- Eichhornia crassipes · Pontederiaceae (물옥잠과) GBIF에서 보기현재 분류학 정명: Pontederia crassipes (GBIF)
- 원산지
- 남아메리카 아마존 유역의 따뜻한 강과 늪
- 성장
- 매우 빠름, 포기가 20~30cm로 자라며 옆으로 새 포기가 붙습니다
- 다른 이름
- 워터히아신스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뿌리가 물에 잠기게 띄우고 물이 줄면 채우며, 2주에 한 번 절반쯤 갈아 줍니다.
- 흙
- 흙이 필요 없습니다. 넓은 수조나 물통에 물만 채워 띄웁니다
- 비료
- 잎이 옅어지면 수초용 액비를 아주 묽게 한 달에 한 번
- 분갈이
- 분갈이가 없고, 포기가 꽉 차면 나눠 다른 통으로 옮깁니다
- 번식
- 옆으로 뻗은 줄기 끝에 생긴 새 포기를 떼어 띄우면 바로 자랍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잎자루가 부풀지 않고 길어진다
빛이 부족하거나 물에 포기가 너무 빽빽하게 들어찬 상태입니다.
대처직사광이 드는 자리로 옮기고 포기를 덜어 내 수면의 3분의 2만 덮이게 합니다. 빛이 충분해지면 새로 나는 잎자루부터 통통해집니다.
잎이 노랗게 변한다
물속 양분이 부족하거나 물이 오래되어 뿌리가 상한 경우입니다.
대처물의 절반을 갈고 수초용 액비를 아주 묽게 한 번 넣습니다. 노란 잎은 밑동에서 떼어 내 물속에서 썩지 않게 합니다.
뿌리가 검게 변하고 냄새가 난다
물이 고여 산소가 부족하고 부패균이 번진 것입니다.
대처포기를 꺼내 흐르는 물에 뿌리를 헹구고 검게 물러진 뿌리는 잘라냅니다. 통을 씻어 새 물을 채우고 이후 2주에 한 번 절반씩 갈아 줍니다.
물에 초록 이끼가 낀다
햇빛과 양분이 많아 조류가 번식한 것입니다.
대처물을 3분의 1 갈고 액비를 끊습니다. 부레옥잠 포기가 수면을 적당히 덮으면 아래쪽 조류는 저절로 줄어듭니다.
모기 유충이 생긴다
물이 움직이지 않아 산란처가 된 것입니다.
대처작은 펌프로 물을 순환시키거나 송사리를 넣습니다. 여의치 않으면 일주일에 한 번 물을 절반씩 갈아 유충을 흘려보냅니다.
겨울에 잎이 갈색으로 녹는다
10℃ 아래로 내려가 냉해를 입은 것입니다.
대처실내로 들여 밝은 창가의 물통에 옮기고 물 온도를 15℃ 이상 유지합니다. 한국 노지에서는 겨울을 나지 못하므로 실내 월동이 필요합니다.
죽어가는 부레옥잠 살리는 법
부레옥잠은 중심부의 새잎이 아직 초록이면 회복할 수 있습니다.
포기를 꺼내 갈색으로 무른 잎과 검게 상한 뿌리를 모두 잘라냅니다. 뿌리가 짧아져도 괜찮고, 중심 생장점만 살아 있으면 다시 자랍니다.
깨끗한 물을 넓은 통에 담아 다시 띄우고 해가 잘 드는 자리에 둡니다. 물은 3~4일마다 절반씩 갈아 주다가 회복되면 2주 간격으로 되돌립니다. 새 잎은 보통 1~3주 안에 나옵니다. 중심부까지 물러 갈색이 되었다면 회복되지 않으니 옆에 붙은 새 포기만 떼어 따로 키우세요.
계절별 관리
봄
성장이 시작됩니다. 실내에서 겨울을 난 포기를 해가 드는 바깥으로 옮기고 물을 새로 채웁니다.
여름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때입니다. 포기가 너무 배면 덜어 내고, 증발한 물을 자주 채워 줍니다.
가을
성장이 느려집니다. 액비를 끊고, 기온이 15℃ 아래로 내려가기 전에 실내로 들일 준비를 합니다.
겨울
10℃ 아래에서는 잎이 녹습니다. 실내 밝은 창가에서 물 온도를 유지하며 최소한의 포기만 월동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