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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 키우기

Salvia officinalis

꿀풀과 · Lamiaceae · 다른 이름 커먼세이지, 약용샐비어

은빛 솜털 잎이 특징인 지중해 관목 허브로, 볕과 마른 흙만 지키면 여러 해를 삽니다.

빛
직광 가능
물
건조하게겉흙이 완전히 마른 뒤
습도
건조 무관
월동 최저
-10℃

세이지는 어떤 식물인가

세이지는 지중해 북부 비탈에서 온 관목 허브입니다. 잎을 덮은 은빛 솜털은 강한 볕과 건조한 바람을 견디기 위한 장치라서, 습하고 바람이 없는 곳에 두면 그 솜털 사이에 물이 머물며 문제가 생깁니다.

집에서는 남향 창가 맨 앞이나 볕이 잘 드는 베란다가 좋습니다. 하루 대여섯 시간 직사광을 쬐면 잎이 두꺼워지고 향이 진해집니다. 빛이 부족하면 잎 색이 흐려지고 줄기가 늘어집니다.

처음 키우는 분들이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분무기로 잎에 물을 뿌리는 것입니다. 솜털에 물방울이 붙으면 잘 마르지 않아 곰팡이와 잎마름이 생기므로, 물은 반드시 흙 위에만 주세요.

해가 갈수록 밑동이 나무처럼 굳는데, 봄마다 가지를 3분의 1쯤 잘라 주면 부드러운 새 가지가 계속 올라와 포기가 젊게 유지됩니다.

학명 · 과
Salvia officinalis · Lamiaceae (꿀풀과) GBIF에서 보기
원산지
지중해 북부 연안의 건조한 비탈
성장
보통, 화분에서 40~60cm 관목으로 자랍니다.
다른 이름
커먼세이지, 약용샐비어

물주기·흙·비료·번식

물주기
겉흙 3cm가 마른 뒤 흠뻑 줍니다. 솜털 잎에 물이 고이지 않게 흙에만 줍니다.
흙
배양토에 마사토와 펄라이트를 40% 섞어 물이 빨리 빠지게 합니다.
비료
봄에 한 번 묽게 주면 충분합니다.
분갈이
2년에 한 번 봄에 한 치수 큰 화분으로 옮깁니다.
번식
봄가을에 새 가지를 10cm 잘라 꽂으면 한 달쯤 뒤 뿌리가 납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잎이 검게 물러 떨어진다
원인

과습과 높은 습도로 잎과 밑동에 곰팡이가 생겼습니다.

대처

무른 잎과 가지를 모두 잘라내고 통풍이 좋은 자리로 옮깁니다. 물은 흙이 완전히 마른 뒤에만 주고, 흙이 늘 젖어 있으면 마사토를 섞어 갈아 줍니다.

잎 색이 흐려지고 줄기가 길어진다
원인

직사광이 부족해 웃자랐습니다.

대처

가장 밝은 창가나 베란다로 옮기고 웃자란 가지를 3분의 1 잘라 줍니다. 잘라 낸 가지는 꺾꽂이로 쓸 수 있습니다.

잎 뒷면에 흰 벌레가 날아오른다
원인

온실가루이가 번식한 것으로, 통풍이 나쁜 실내에서 흔합니다.

대처

노란 끈끈이 트랩을 화분 옆에 세우고 잎 뒷면을 물로 씻어냅니다. 먹는 허브이므로 원예용 비누액만 쓰고 수확 전 헹굽니다.

밑동이 나무처럼 굳어 잎이 적다
원인

여러 해 동안 가지치기를 하지 않아 목질화가 진행되었습니다.

대처

봄마다 초록 잎이 남은 선까지만 3분의 1 잘라 줍니다. 목질 부분까지 자르면 새순이 나오지 않으니 주의합니다.

장마철에 갑자기 시든다
원인

뿌리가 과습으로 썩어 물을 올리지 못합니다.

대처

비를 맞지 않는 곳으로 옮기고 화분에서 뽑아 무른 뿌리를 제거합니다. 마사토를 섞은 흙에 작은 화분으로 옮겨 심고 물을 아껴 줍니다.

잎에 흰 가루가 덮인다
원인

통풍 부족으로 생긴 흰가루병입니다.

대처

병든 잎을 따 버리고 화분 간격을 벌립니다. 창문을 열어 바람이 지나가게 하고 심하면 원예용 유황제를 씁니다.

죽어가는 세이지 살리는 법

세이지가 시들면 밑동을 먼저 만져 봅니다. 물렁하면 곰팡이가 줄기까지 올라온 것이라 회복이 어렵습니다.

밑동이 단단하다면 화분에서 뽑아 검게 무른 뿌리를 잘라냅니다. 마사토와 펄라이트를 넉넉히 섞은 흙에 한 치수 작은 화분으로 옮겨 심고, 가지도 3분의 1 잘라 부담을 줄입니다.

옮긴 뒤에는 비를 맞지 않는 밝고 바람 통하는 자리에 두고, 흙이 완전히 마른 뒤에만 물을 줍니다. 비료는 새순이 나올 때까지 주지 않습니다.

보통 3~5주면 새 잎이 보입니다. 회복이 더디면 아직 성한 가지를 10cm 잘라 꺾꽂이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계절별 관리

봄

가지치기와 분갈이 적기입니다. 새순이 나오면 묽은 비료를 한 번 줍니다.

여름

장마가 최대 고비입니다. 비를 피하고 통풍을 확보하며 물주기 간격을 늘립니다.

가을

볕을 충분히 쬐어 가지를 단단하게 하고 잎을 몰아 수확합니다.

겨울

물을 한 달에 한두 번으로 줄입니다. 밝고 서늘하면 영하 근처 추위도 견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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