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는 어떤 식물인가
호야는 동아시아에서 오스트레일리아에 이르는 열대림에서 나무를 타고 오르는 착생성 덩굴입니다. 나무껍질 위에서 살았기 때문에 뿌리가 늘 젖어 있는 것을 싫어하고, 잎에 물을 저장해 마른 기간을 견딥니다.
집에서는 동향이나 남향 창가에서 50cm~1m 안쪽이 좋습니다. 하루 몇 시간 밝은 빛을 받아야 꽃눈이 만들어지고, 밀랍 같은 별 모양 꽃이 뭉쳐 피면서 달콤한 향과 함께 꿀방울이 맺힙니다.
자주 보는 실패 사례는 꽃이 진 뒤 마른 꽃대를 잘라 버리는 것입니다. 호야는 같은 꽃대에서 해마다 반복해서 꽃을 피우므로, 꽃대를 자르면 다음 개화를 통째로 잃게 됩니다.
분갈이를 자주 하지 않는 편이 꽃에 유리합니다. 뿌리가 화분을 꽉 채운 상태에서 개화 신호가 잘 오므로, 화분을 키우기보다 빛과 물주기 간격을 먼저 점검합니다.
- 학명 · 과
- Hoya carnosa · Apocynaceae (협죽도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동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열대림의 나무 위
- 성장
- 보통, 줄기가 실내에서 1.5~2m 늘어집니다
- 다른 이름
- 왁스플랜트, 카르노사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겉흙이 완전히 마르고 하루 이틀 더 지난 뒤 아래로 물이 빠질 때까지 줍니다.
- 흙
- 배양토에 바크와 펄라이트를 40% 이상 섞은 거친 배합
- 비료
- 4~9월에 한 달 1회 액비, 개화기에는 인산 비중이 높은 것으로
- 분갈이
- 2~3년에 한 번, 뿌리가 꽉 차 있을 때 꽃이 잘 피므로 서두르지 않습니다
- 번식
- 잎 두 장이 달린 마디를 잘라 물꽂이, 4~6주면 뿌리가 납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꽃이 전혀 피지 않는다
빛이 부족하거나 분갈이를 자주 해 뿌리가 안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대처가장 밝은 창가로 옮겨 하루 4시간 이상 빛을 받게 하고, 화분을 키우지 말고 그대로 둡니다. 봄부터 인산 비중이 높은 액비를 한 달 1회 주면 꽃눈이 잡힙니다.
잎이 쪼글쪼글해진다
흙이 너무 오래 말랐거나, 반대로 뿌리가 상해 물을 못 올리는 상태입니다.
대처흙이 바싹 말랐다면 화분을 물에 20분 담가 적십니다. 흙이 젖었는데도 잎이 쪼그라들면 과습으로 뿌리가 상한 것이니 빼내어 상한 뿌리를 정리합니다.
잎이 노랗게 변해 떨어진다
과습이거나 겨울에 찬 바람을 맞은 경우입니다.
대처물주기를 멈추고 받침물을 버립니다. 10℃ 이상 유지되는 자리로 옮기고 찬 창유리에 잎이 닿지 않게 합니다.
꽃봉오리가 피기 전에 떨어진다
개화 중 화분을 옮기거나 물주기 리듬이 급변한 탓입니다.
대처봉오리가 보이면 화분 위치와 방향을 바꾸지 않습니다. 물은 평소 간격을 유지하고 잎에 직접 분무하지 않습니다.
잎에 끈적한 것이 묻어난다
꽃에서 나오는 꿀이거나, 깍지벌레·진딧물의 배설물입니다.
대처꽃이 없는데 끈적하면 잎 뒷면과 마디를 확인해 알코올 면봉으로 벌레를 닦고 7일 간격 2~3회 친환경 살충제를 뿌립니다.
잎이 붉거나 희게 바랜다
강한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 잎이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입니다.
대처한낮 직광은 레이스 커튼으로 거르고 조금 안쪽으로 물립니다. 가벼운 붉은 기는 개화에 나쁘지 않지만 흰색으로 바래면 빛을 줄입니다.
죽어가는 호야 살리는 법
화분에서 빼내 뿌리를 살핍니다. 검고 물렁한 뿌리는 잘라내고 단단한 뿌리만 남깁니다.
바크와 펄라이트를 넉넉히 섞은 거친 새 흙에 한 치수 작은 화분으로 심고, 잎이 많으면 줄기를 3분의 1쯤 정리합니다. 심은 뒤 일주일은 물을 주지 않습니다.
밝은 간접광 자리에 두고 이후 겉흙이 마르면 조금씩 줍니다. 회복에는 4~8주가 걸리며 새 잎이 나오면 성공입니다. 뿌리가 전부 사라져도 잎 두 장 달린 마디를 물꽂이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계절별 관리
봄
성장과 개화가 시작됩니다. 밝은 창가로 옮기고 한 달 1회 액비를 시작하며 꽃대는 그대로 둡니다.
여름
개화 최성기입니다. 물은 마른 뒤에만 주고 장마철에는 통풍을 확보합니다.
가을
비료를 9월에 마치고 물주기 간격을 늘립니다. 꽃대는 자르지 않습니다.
겨울
10℃ 이상에서 물을 크게 줄여 쉬게 하면 봄 개화가 좋아집니다. 찬 바람을 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