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답서스는 어떤 식물인가
스킨답서스는 열대 우림에서 나무줄기를 타고 오르며 자라던 덩굴입니다. 큰 나무의 그늘 아래에서 살았기 때문에 직사광선보다 부드러운 빛을 좋아하고, 빛이 적은 자리에서도 오래 버팁니다.
집에서는 북향 창가나 동향 창에서 1~2m 떨어진 자리, 책장 위처럼 줄기를 늘어뜨릴 수 있는 곳이 좋습니다. 무늬가 선명한 품종은 빛이 너무 어두우면 무늬가 옅어지므로 밝은 간접광 쪽에 두는 편이 낫습니다.
키우다 실패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잘 죽지 않는다는 말만 믿고 물을 자주 주는 것입니다. 스킨답서스가 죽는 원인은 거의 대부분 목마름이 아니라 과습으로 뿌리가 상하는 것이고, 이때 줄기 밑동부터 물러 검게 변합니다.
줄기를 잘라 물컵에 꽂아 두기만 해도 뿌리가 나와 수경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길어진 덩굴을 중간중간 잘라 같은 화분에 다시 꽂으면 아래가 빈 모양을 쉽게 메울 수 있습니다.
- 학명 · 과
- Epipremnum aureum · Araceae (천남성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모레아섬, 열대 우림의 나무를 타고 자랍니다
- 성장
- 빠름, 줄기가 실내에서 2m 이상 늘어집니다
- 다른 이름
- 골든포토스, 포토스, money plant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겉흙 3cm가 마르면 화분 아래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충분히 주고 받침물은 버립니다.
- 흙
- 일반 배양토에 펄라이트 30%를 섞어 물이 잘 빠지게 합니다
- 비료
- 4~9월에 한 달 1회 묽은 액비, 겨울에는 주지 않습니다
- 분갈이
- 1~2년에 한 번 봄에, 뿌리가 배수구로 나오면 한 치수 큰 화분으로
- 번식
- 잎 바로 아래 마디를 포함해 잘라 물꽂이하면 2~3주에 뿌리가 납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잎이 노랗게 변해 떨어진다
흙이 마를 틈 없이 계속 젖어 있어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한 과습 상태입니다.
대처물주기를 멈추고 손가락을 3cm 넣어 흙이 마른 뒤에만 줍니다. 받침에 고인 물은 즉시 버리고, 밑동을 눌러 물렁하면 화분에서 빼 상한 뿌리를 잘라내고 새 흙에 심습니다.
잎 끝이 갈색으로 마른다
겨울 난방으로 공기가 너무 건조하거나 물주기 간격이 지나치게 길어진 탓입니다.
대처난방기 바람이 직접 닿지 않는 자리로 옮기고 주 2~3회 잎에 분무합니다. 마른 부분은 자연스러운 모양대로 가위로 다듬습니다.
줄기가 길어지고 잎 사이가 벌어진다
빛이 부족해 광원을 찾느라 마디 간격만 늘어난 웃자람입니다.
대처더 밝은 창가로 옮기고 웃자란 줄기를 마디 위에서 잘라냅니다. 자른 줄기는 물꽂이해 뿌리를 낸 뒤 같은 화분에 되심으면 풍성해집니다.
무늬가 사라지고 초록색만 남는다
빛이 모자라 식물이 엽록소를 늘려 광합성을 보충하는 중입니다.
대처레이스 커튼을 친 남향이나 동향 창가로 옮깁니다. 이미 초록으로만 나온 줄기는 되돌아오지 않으므로 무늬가 남은 마디 위에서 잘라 새 줄기를 유도합니다.
흙 위에 작은 날벌레가 날아다닌다
겉흙이 늘 젖어 있어 뿌리파리가 알을 낳고 번식한 상태입니다.
대처겉흙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물주기를 늦추고 표면에 마사토를 1cm 덮습니다. 노란 끈끈이를 화분 옆에 세워 성충을 줄입니다.
잎에 끈적한 점과 흰 솜뭉치가 보인다
통풍이 나쁜 자리에서 깍지벌레가 즙을 빨고 있는 것입니다.
대처면봉에 소독용 알코올을 묻혀 벌레를 하나씩 닦아내고, 7일 간격으로 2~3회 친환경 살충제를 뿌립니다. 이후 통풍이 되는 자리로 옮깁니다.
죽어가는 스킨답서스 살리는 법
먼저 화분에서 빼내 뿌리를 확인합니다. 검게 물러 냄새가 나는 뿌리는 깨끗한 가위로 모두 잘라내고 흰색이나 연갈색으로 탄력 있는 뿌리만 남깁니다.
묵은 흙을 털고 펄라이트를 섞은 새 배양토에 한 치수 작은 화분으로 심습니다. 잎이 많으면 뿌리가 감당하지 못하므로 상한 잎과 긴 줄기를 절반쯤 정리합니다.
심은 뒤에는 직광을 피한 밝은 자리에 두고 흙이 반쯤 마를 때 조금씩만 줍니다. 새순은 보통 2~4주 뒤에 나옵니다. 뿌리가 전부 물러 남은 것이 없어도 줄기 한 마디가 단단하면 물꽂이로 거의 확실하게 다시 살릴 수 있습니다.
계절별 관리
봄
새순이 활발히 올라오는 시기입니다. 분갈이와 줄기 정리를 하고 한 달 1회 묽은 액비를 시작합니다.
여름
장마철에는 통풍을 최우선으로 두고 물주기 간격을 늘립니다. 폭염에는 한낮 직광을 피하고 아침에 물을 줍니다.
가을
빛이 약해지므로 창가 쪽으로 조금 당겨 줍니다. 비료는 9월까지만 주고 중단합니다.
겨울
난방으로 건조해지니 분무를 늘리고 물은 크게 줄입니다. 10℃ 아래로 내려가는 베란다는 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