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경채는 어떤 식물인가
청경채는 중국 남부에서 온 십자화과 잎채소입니다.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고 자라는 속도가 아주 빨라, 씨를 뿌린 지 한 달이면 포기째 수확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하루 서너 시간 볕이 드는 창가나 봄가을 베란다가 좋습니다. 한여름 고온에서는 잎이 질겨지고 꽃대가 빨리 오르므로 봄과 가을에 나눠 뿌리는 편이 낫습니다.
많은 분이 처음에 빠지는 함정은 솎지 않고 빽빽하게 두는 것입니다. 포기 사이가 좁으면 서로 빛을 가려 줄기만 길어지고 잎이 자라지 않으니, 싹이 3cm쯤 되면 포기 사이가 10cm가 되도록 솎아 주세요. 솎은 싹은 그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잎자루가 도톰하게 오르면 바깥쪽부터 뜯어 쓰거나 포기째 밑동을 잘라 수확합니다.
- 학명 · 과
- Brassica rapa · Brassicaceae (십자화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중국 남부 원산의 서늘한 기후 잎채소
- 성장
- 매우 빠름, 씨를 뿌린 지 30~40일이면 수확합니다.
- 다른 이름
- 팍초이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겉흙이 마르기 전에 흠뻑 줍니다. 물이 모자라면 잎자루가 질겨집니다.
- 흙
- 배양토에 펄라이트를 20% 섞고 깊이 15cm 이상 화분을 씁니다.
- 비료
- 생육 기간이 짧아 밑거름이면 충분하고, 잎 색이 옅어지면 한 번만 보충합니다.
- 분갈이
- 생육이 짧아 옮기지 않습니다. 씨를 뿌린 화분에서 그대로 수확합니다.
- 번식
- 씨앗을 직파합니다. 싹이 나면 포기 사이가 10cm가 되게 솎아 냅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잎에 구멍이 숭숭 뚫린다
배추흰나비 애벌레나 벼룩잎벌레가 잎을 갉아 먹었습니다. 십자화과에 가장 흔합니다.
대처잎 뒷면을 살펴 애벌레를 손으로 잡고, 화분에 방충망을 씌워 산란을 막습니다. 먹는 채소이므로 농약 대신 물리적 차단을 씁니다.
줄기만 길어지고 잎이 작다
빛이 부족하거나 솎지 않아 서로 가렸습니다.
대처밝은 자리로 옮기고 포기 사이가 10cm가 되게 솎아 냅니다. 화분을 주기적으로 돌려 고르게 빛을 받게 합니다.
가운데에서 노란 꽃대가 솟는다
더위나 저온 자극으로 꽃을 피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대처꽃대가 오르면 잎이 질겨집니다. 바로 수확해 먹고 서늘한 때에 다시 파종합니다.
잎 끝이 갈색으로 마른다
물이 들쭉날쭉했거나 비료가 진했습니다.
대처물주기 간격을 일정하게 지키고 비료는 묽게 줍니다. 상한 잎은 따 버리고 새잎을 받습니다.
밑동이 물러 쓰러진다
물이 밑동에 고여 무름병이 생겼습니다.
대처물은 밑동을 피해 흙에 주고 통풍을 늘립니다. 무른 포기는 즉시 뽑아 버려 옆으로 번지지 않게 합니다.
잎 색이 옅고 자람이 더디다
양분이 부족하거나 기온이 너무 낮습니다.
대처묽은 액체비료를 한 번 주고 낮에 볕이 드는 따뜻한 자리로 옮깁니다. 10℃ 이상이면 다시 빨리 자랍니다.
죽어가는 청경채 살리는 법
청경채는 생육이 짧아 되살리기보다 다시 뿌리는 편이 빠릅니다. 그래도 시들었다면 흙부터 확인합니다.
흙이 말랐다면 화분을 대야에 20분 담가 아래에서 물을 먹이면 대개 몇 시간 안에 일어섭니다.
흙이 젖었는데 처졌다면 밑동이 무른 것입니다. 무른 잎을 모두 떼고 물을 끊은 채 통풍이 좋은 곳에서 표면을 말립니다. 뿌리가 아직 희면 바깥 잎을 절반 따 내고 서늘한 반그늘에서 회복을 기다립니다.
밑동까지 물렀거나 꽃대가 올라왔다면 살릴 수 없습니다. 서늘한 계절에 씨를 새로 뿌리면 한 달이면 다시 수확할 수 있습니다.
계절별 관리
봄
파종 적기입니다. 2주 간격으로 나눠 뿌리면 계속 수확할 수 있습니다.
여름
더위에 꽃대가 빨리 오릅니다. 반그늘에 두거나 파종을 쉬는 편이 낫습니다.
가을
가장 잘 자라는 때입니다. 9월에 뿌리면 서리 전까지 두 번 수확할 수 있습니다.
겨울
0℃ 근처까지 견딥니다. 밝은 실내에서 물을 줄이고 천천히 키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