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손이는 어떤 식물인가
팔손이는 우리나라 남해안과 일본의 따뜻한 해안 숲에서 자라는 상록 관목입니다. 숲 그늘에서 크고 넓은 잎을 펼쳐 빛을 모으며 살았고, 겨울 추위도 어느 정도 견디도록 적응했습니다. 그래서 실내 관엽식물 중에서는 드물게 서늘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북향이나 동향 창가, 또는 서늘한 베란다가 좋습니다. 남부 지방이라면 마당에 그대로 심어도 월동합니다. 여름 직광은 잎을 태우므로 반그늘이 적당합니다.
가장 흔한 실수는 따뜻한 거실 난방기 근처에 두는 것입니다. 이 식물은 더운 실내에서 오히려 잎이 처지고 응애가 잘 생깁니다. 사람이 시원하다고 느끼는 자리가 팔손이에게는 알맞습니다.
가을에서 겨울 사이 흰 공 모양 꽃이 뭉쳐 피고, 이후 검은 열매가 달리기도 합니다.
- 학명 · 과
- Fatsia japonica · Araliaceae (두릅나무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한국 남해안과 일본의 따뜻한 해안 숲
- 성장
- 보통, 실내 높이 1~2m
- 다른 이름
- 팔손이나무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겉흙 2~3cm가 마르면 듬뿍. 잎이 크고 증산이 많아 여름에는 자주 확인합니다
- 흙
- 보습력 있는 배양토에 펄라이트 20%
- 비료
- 봄~가을 월 1회 액비, 겨울은 중단
- 분갈이
- 2년에 한 번 봄에. 뿌리가 굵어 깊은 화분이 좋습니다
- 번식
- 봄에 줄기를 잘라 삽목하거나 씨앗을 뿌립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잎이 축 처지고 힘이 없다
물 부족이거나 실내 온도가 너무 높은 상태
대처흙을 확인해 말랐으면 충분히 관수하고, 난방기에서 멀고 서늘한 자리로 옮깁니다. 보통 하루면 회복됩니다.
잎이 노랗게 변하며 떨어진다
과습이거나 오래된 아래 잎의 자연 탈락
대처물받침을 비우고 겉흙이 마를 시간을 줍니다. 아래쪽 한두 장이면 정상이니 잎자루째 잘라 냅니다.
잎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타 들어간다
여름 직사광선 화상이나 건조한 난방 공기
대처반그늘로 옮기고 겨울에는 난방기 바람을 피합니다. 탄 잎은 회복되지 않으니 심한 것만 잘라 냅니다.
잎 뒷면에 거미줄과 흰 점
따뜻하고 건조한 실내에서 번진 응애
대처잎 앞뒤를 샤워기로 강하게 씻고 3~4일 간격으로 3회 반복합니다. 서늘하고 통풍 좋은 자리로 옮기면 크게 줄어듭니다.
줄기만 길고 아래가 휑하다
빛 부족으로 인한 웃자람
대처밝은 반그늘로 옮기고 봄에 줄기를 3분의 1 정도 잘라 냅니다. 잘린 아래에서 새 가지가 나옵니다.
잎 뒷면에 갈색 돌기와 끈적임
깍지벌레가 잎맥을 따라 붙은 상태
대처알코올 면봉으로 닦아 내고 잎을 씻습니다. 1주 간격으로 3회 반복하고 통풍을 확보합니다.
죽어가는 팔손이 살리는 법
팔손이는 뿌리가 튼튼해 회복력이 좋은 편입니다. 먼저 화분에서 빼내 뿌리를 확인하고 물러진 부분을 잘라 냅니다.
상한 잎은 잎자루째 정리하고, 줄기가 말랐다면 초록이 보이는 지점까지 잘라 둡니다. 보습력 있는 새 흙에 다시 심고 물을 충분히 준 뒤 물받침을 비웁니다.
그다음 서늘하고 밝은 반그늘에 두고 한 달간 비료를 주지 않습니다. 보통 4~8주면 줄기에서 새 순이 나옵니다. 뿌리와 줄기가 모두 물렀다면 회복은 어렵습니다.
계절별 관리
봄
새 잎이 활발히 나옵니다. 분갈이와 가지치기, 삽목을 하고 액비를 시작합니다.
여름
직광을 피하고 반그늘에 둡니다. 증산이 많아 물이 빨리 마르니 자주 확인합니다.
가을
흰 꽃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물 간격을 조금 늘리고 비료는 10월까지 줍니다.
겨울
추위에 강해 베란다 월동이 가능합니다. 물을 줄이고 난방기 앞은 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