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는 어떤 식물인가
몬스테라는 중미 열대우림에서 큰 나무를 타고 오르며 자라던 덩굴식물입니다. 숲 아래는 나뭇잎이 걸러 준 밝은 그늘이고 바닥은 늘 통기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집에서도 직사광선보다는 밝은 간접광, 물이 잘 빠지는 흙을 좋아합니다.
동향이나 남향 창에서 1~2m 떨어진 자리가 가장 좋습니다. 한여름 남향 창에 바짝 붙이면 잎이 하얗게 타므로 레이스 커튼을 한 겹 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잎이 넓어 먼지가 잘 쌓이니 한 달에 한 번은 젖은 천으로 닦아 줍니다.
키우다 실패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잎이 커서 물을 많이 먹을 것이라 생각하고 자주 주는 것입니다. 뿌리가 굵고 통기를 좋아하는 식물이라 흙이 늘 젖어 있으면 뿌리가 먼저 물러집니다. 반드시 겉흙이 마른 것을 확인하고 주세요.
어린 잎에는 구멍이나 갈라짐이 없다가 줄기가 굵어지고 빛이 충분해지면 비로소 찢어진 잎이 나옵니다. 공기뿌리는 자르지 말고 지주대나 흙 쪽으로 유도하면 잎이 더 커집니다.
- 학명 · 과
- Monstera deliciosa · Araceae (천남성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멕시코 남부~파나마 열대우림
- 성장
- 빠름, 실내에서 높이 1.5~2m, 잎 지름 60cm
- 다른 이름
- 델리시오사, 스위스치즈플랜트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겉흙 3cm가 마르면 화분 아래로 물이 빠질 때까지 충분히. 물받침에 고인 물은 바로 버립니다
- 흙
- 배수 좋은 배양토에 펄라이트 30%, 굵은 나무껍질을 섞으면 더 좋습니다
- 비료
- 봄~여름 월 1~2회 묽은 액비, 11~2월은 중단
- 분갈이
- 2년에 한 번 봄에, 뿌리가 배수구로 나오면
- 번식
- 공기뿌리가 달린 마디 아래를 잘라 물꽂이, 2~4주면 새 뿌리가 납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잎이 노랗게 변한다
과습으로 뿌리가 숨을 못 쉬는 상태. 물받침에 물이 고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처물받침 물을 버리고 흙 속 3cm가 마를 때까지 물을 끊습니다. 노란 잎은 회복되지 않으니 잘라 내고, 흙에서 쉰 냄새가 나면 뿌리를 확인해 분갈이합니다.
잎 끝이 갈색으로 마른다
공중 습도 부족이나 난방기 바람, 또는 비료 농도가 높아 뿌리가 상한 경우
대처바람이 닿지 않는 자리로 옮기고 가습기를 틉니다. 비료를 자주 줬다면 화분째 물을 흘려보내 염류를 씻어 냅니다.
새 잎에 구멍이 안 생긴다
빛이 부족하거나 아직 어린 개체라 줄기가 충분히 굵지 않은 상태
대처창에서 1~2m 이내 밝은 자리로 옮기고 지주대를 세워 위로 올립니다. 줄기가 굵어지면 다음 잎부터 갈라짐이 나타납니다.
잎이 처지고 힘이 없다
물 부족이거나 반대로 뿌리 썩음. 두 경우 모두 잎이 늘어집니다
대처흙 속에 손가락을 넣어 확인합니다. 바싹 말랐으면 충분히 관수하고, 축축한데 처졌다면 뿌리 썩음이므로 화분에서 빼내 썩은 뿌리를 정리합니다.
줄기가 길어지고 잎이 작아진다
빛 부족으로 인한 웃자람
대처더 밝은 자리로 옮기고 웃자란 줄기는 마디 아래에서 잘라 냅니다. 자른 줄기는 물꽂이해 새 포기로 키울 수 있습니다.
잎에 끈적이는 흰 덩어리
깍지벌레. 잎 뒷면과 잎자루가 만나는 자리에 잘 숨습니다
대처알코올을 묻힌 면봉으로 하나씩 닦아 내고 잎 앞뒤를 물로 씻습니다. 1주 간격으로 3회 확인하며 반복합니다.
흙 위에 작은 날벌레
겉흙이 늘 젖어 있어 생긴 뿌리파리
대처물 주는 간격을 늘려 겉흙을 말리고 흙 위에 마사토를 1cm 덮습니다. 노란 끈끈이를 화분 옆에 세워 성충을 잡습니다.
죽어가는 몬스테라 살리는 법
먼저 화분에서 빼내 뿌리를 봅니다. 물러서 갈색으로 뭉개지는 뿌리는 깨끗한 가위로 전부 잘라 내고, 굵고 단단한 흰 뿌리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살릴 수 있습니다.
뿌리를 정리한 만큼 잎도 줄여 줍니다. 남은 뿌리가 감당할 수 없는 잎은 미련 없이 자릅니다. 펄라이트를 30% 섞은 새 흙에 다시 심고 물은 흙이 살짝 축축해질 정도만 줍니다.
그다음 직광이 없는 밝은 자리에 두고 2주 정도는 비료를 주지 않습니다. 보통 4~8주면 새 잎이 올라옵니다. 줄기가 무르고 뿌리가 하나도 남지 않았다면, 단단한 마디만 잘라 물꽂이로 다시 시작하는 편이 빠릅니다.
계절별 관리
봄
성장기가 시작됩니다. 분갈이와 지주대 교체를 하고 액비를 다시 시작합니다.
여름
가장 빨리 크는 때입니다. 장마철에는 통풍을 확보하고, 폭염기에는 에어컨 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합니다.
가을
물 주는 간격을 조금씩 늘리고 비료는 10월까지만 줍니다. 잎에 쌓인 먼지를 닦아 줍니다.
겨울
성장이 멈추므로 물은 겉흙이 완전히 마른 뒤에 줍니다. 난방기 앞과 10℃ 이하 베란다는 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