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고니아는 어떤 식물인가
베고니아는 브라질 남부의 습한 숲 가장자리에서 온 화초입니다.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부드러운 빛과 촉촉하지만 물이 고이지 않는 흙이 이 식물의 고향 환경입니다.
집에서는 동향 창가나 남향 창에서 1m쯤 떨어진 자리가 알맞습니다. 밝은 간접광이면 꽃이 끊이지 않고, 빛이 너무 강하면 잎이 두꺼워지며 가장자리가 탑니다.
키우다 실패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잎과 꽃 위로 물을 뿌리는 것입니다. 베고니아의 다육질 줄기와 잎은 물이 오래 머물면 그대로 무르고, 흰가루병도 쉽게 옵니다. 물은 반드시 흙에만 주세요.
줄기 끝을 가끔 잘라 주면 곁가지가 늘어 둥글게 자랍니다. 잘라낸 줄기는 물컵에 꽂아 두면 뿌리가 나와 새 포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 학명 · 과
- Begonia cucullata · Begoniaceae (베고니아과) GBIF에서 보기
- 원산지
- 브라질 남부의 습한 숲 가장자리
- 성장
- 빠름, 20~40cm의 둥근 포기
- 다른 이름
- 사철베고니아, 왁스베고니아
물주기·흙·비료·번식
- 물주기
- 겉흙 2cm가 마르면 잎에 닿지 않게 흙에만 물을 흘려 줍니다.
- 흙
- 가벼운 배양토에 펄라이트 30%, 물이 고이지 않는 배합
- 비료
- 봄~가을에 2주 간격으로 묽은 액비
- 분갈이
- 해마다 봄에, 포기가 화분을 가득 채우면 나눠 심습니다
- 번식
- 줄기를 7~10cm 잘라 물꽂이하면 2~3주에 뿌리가 납니다
이럴 때는 이렇게
줄기가 물러 쓰러진다
과습과 잎에 닿은 물로 다육질 줄기가 썩은 상태입니다.
대처무른 부분 위의 건강한 줄기를 잘라 물꽂이로 살리고 남은 포기는 흙을 갈아 건조하게 관리합니다. 물은 흙에만 줍니다.
잎에 흰 가루가 덮인다
통풍이 나쁘고 밤에 습기가 높아 흰가루병이 발생했습니다.
대처증상 잎을 떼어내고 화분 간격을 벌려 공기를 순환시킵니다. 필요하면 일주일 간격으로 두 번 살균제를 처리합니다.
꽃이 적게 핀다
빛이 부족하거나 질소가 많은 비료로 잎만 무성해진 상태입니다.
대처밝은 간접광 자리로 옮기고 인산 비중이 있는 액비로 바꿉니다. 시든 꽃은 바로 따내면 새 꽃대가 계속 올라옵니다.
잎 가장자리가 갈색으로 탄다
직사광선을 오래 받았거나 공기가 지나치게 건조한 상태입니다.
대처레이스 커튼 뒤로 물리고 주변 습도를 올립니다. 잎에 직접 분무하기보다 화분 옆에 물그릇을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아래 잎이 노랗게 떨어진다
물을 너무 자주 주었거나 포기가 빽빽해 아래쪽에 빛이 닿지 않는 상태입니다.
대처겉흙이 마른 뒤 물을 주고 웃자란 줄기를 정리해 속까지 빛이 들게 합니다. 노란 잎은 따내 곰팡이를 예방합니다.
흙 위에 작은 날벌레가 난다
겉흙이 늘 젖어 있어 뿌리파리가 산란한 상태입니다.
대처물주기 간격을 늘리고 겉흙에 마사토를 얇게 덮습니다. 노란 끈끈이를 세우면 2~3주 안에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죽어가는 베고니아 살리는 법
쓰러진 베고니아는 포기를 통째로 살리기보다 건강한 줄기를 확보하는 편이 빠르고 확실합니다. 무른 부분 위에서 단단한 줄기를 7~10cm 잘라 아래 잎을 떼고 물컵에 꽂습니다.
밝은 간접광에 두고 2~3일마다 물을 갈아 주면 2~3주 안에 흰 뿌리가 나옵니다. 뿌리가 3cm쯤 자라면 펄라이트를 섞은 가벼운 흙에 옮겨 심습니다.
뿌리만 상하고 줄기가 멀쩡하다면 썩은 뿌리를 정리해 작은 화분에 새 흙으로 옮기고, 잎 수를 절반으로 줄인 뒤 물을 아껴 관리합니다. 보통 3~4주면 새잎이 올라옵니다.
계절별 관리
봄
생장과 개화가 함께 시작됩니다. 분갈이와 순집기를 마치고 2주 간격 액비를 시작합니다.
여름
장마철 과습과 흰가루병이 최대 위험입니다. 통풍을 확보하고 잎에 물이 닿지 않게 합니다.
가을
선선해지면 다시 꽃이 많아집니다. 물꽂이로 새 포기를 늘리기 좋은 시기입니다.
겨울
10℃ 이상 밝은 실내에서 물을 줄여 관리합니다. 난방기 바람이 직접 닿는 자리는 피합니다.